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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19년 유럽여행

9일차-여행 마지막 날, 스위스 안녕

by 헤드리 2021.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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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째 보는 그린델발트는 새롭게 보는 것처럼 신비하고 깨끗하고 아름답다.

[BTS 캐릭터 인형 COOKY 목베개와 찍은 그린델발트]

오늘 이 아름다운 공간을 떠난다니 많이 아쉽다.

구름 낀 그린델발트 사진 한 장 찍고, 작년에 묵었던 호텔까지 산책을 하기로 했다.

[구름 낀 아이거북벽 그린델발트 초원마을]

EIGERBLICK 호텔, 반가웠다. 한적하고 비오는 동네를 천천히 걸으면서 그린델발트 구석구석을 내 눈에 담았다.

[HOTEL EIGERBLICK 앞에서]

마지막 호텔 조식을 맛있게 먹고, 체크 아웃을 한 다음 우리는 그린델발트를 떠났다.

[굿바이 3박4일 호텔, Jungfrau Lodge Swiss Mountain Hotel]

그린델발트, 인터라켄OST, 베른, 취리히로 이어지는 기차여행이다.

비행기 타기 전까지 취리히에서 관광을 하기로 하고 조금 일찍 호텔을 나섰다.

기차 창문밖으로 보이는 스위스 풍경을 마지막으로 즐기면서 우리는 취리히에 도착했다.

 

 

지금까지 가 본 스위스 도시와 달리 스위스에서 가장 큰 도시라는 취리히는 자연의 아름다움 보다는

건축물의 아름다움, 건축물 사이를 흐르는 강과 골목길들이 예뻤다.

그로스뮌스터 대성당과 프라우뮌스터 성당, 성피터 교회 등을 찾아서 취리히 시내를 걸어다녔다.

리마트 강 옆에 있는 성 피터 교회, 그리고 그 근처에 몇 개의 종탑을 가진 교회들이 있는데, 건물들과 리마트 강과 어우러져 중세의 분위기가 물씬 풍겨왔다.

성 피터 교회는 시계가 가장 크다고 해서 한참 동안 바라다봐서 목이 부러질 뻔 했다.

[성 피터교회의 큰 시계]

성 피터 교회(유럽에서 가장 큰 시계가 있는 교회)

유럽에서 가장 큰 시계가 있는 교회다. 13세기의 로마네스크 양식의 거대한 탑이 세워져 있다. 탑에는 문자판이 10m10미터에 달하는 유럽에서 가장 큰 시계가 붙어 있다. 시계탑은 1911년까지 화재 감시대로 이용되었는데 화재가 나면 감시원이 깃발로 방향을 알렸다. 내부는 적갈색 대리석 기둥과 샹들리에로 치장되어 있으나 화려함보다는 수수함이 느껴진다.

 

그로스뮌스터 대성당은 쌍둥이 처럼 종탑이 2개 있어서 인상 깊었다.

[그로스뮌스터 대성당]

그로스뮌스터 대성당

그로스뮌스터(Grossmünster)는 서기 1100부터 1200에 걸쳐서 건축된 스위스 최대의 로마네스크 양식 서원으로  대제에 의해서 건축된 교회당 자리에 세워졌다. 지하 및 교회의 강변 쪽 창가에 칼 대제상이 있다.

스위스의 종교개혁가 울리히 츠빙글가 임종 때까지 이곳에서 설교를 하였다 하여, 종교 개혁의 어머니 교회로 일컬어지기도 한다. 꼭대기의 쌍둥은 고딕식 탑으로 취리히의 상징물 중의 하나이다.

 

프라우뮌스터 교회는 교회 첨탑이 비취색, 리마트 강의 색깔과 많이 닮았고 관광객들과 멋진 풍경을 연출해주네요.

[비취색 첨탑을 가진 프라우뮌스터 교회]

프라우뮌스터 교회

동프랑크 왕국의 루트비히 2세가 853년에 세운 수녀원으로, 그의 딸이었던 힐데가르트가 초대 수녀원장이 되었다. 그 후에도 귀족 가문 출신의 여자들이 수녀원장을 이어가면서 재력을 갖춘 수녀원으로서 취리히의 문화 번영에도 크게 기여해 왔다. 12~15세기까지 증축하면서 고딕 양식의 모습을 갖추었으며, 1732년 시계탑이 증축되었다. 교회 내부 성가대석 근처에 있는 샤갈의 스테인드글라스는 꼭 봐야 할 작품 중 하나이다.

 

우리는 주요 건축물들을 충분히 둘러본 다음 따라 만들어진 취리히의 골목길을 따라서 골목길 투어를 했다.

유럽의 도시는 골목길 자체가 관광인데 골목길을 다니다 지치면 리마트 강가로 나가서 다리를 건너가고 왔다 갔다

재밌게 돌아다녔다.

다리 중에 하나는 남산, 그리고 파리의 퐁데자르 다리처럼 열쇠를 매다는 다리도 있었고, 커다란 박물관도 있었다.

너무 오랫동안 걸었더니 딸과 와이프는 다리 아프다고 공항에 가서 쉬자고 했다.

우리는 취리히에서 지하철로 2정거장에 있는 공항에 가서 휴식도 취하고 햄버거 가게에서 햄버거도 먹으면서 시간을 보냈다. 햄버거가게에서 햄버거를 샀는데 콜라가 김이 빠져서 아무런 맛도 나지 않았다. 주위의 한국 사람들이나 다른 외국인들은 말을 안하고 먹고 있었지만 나는 서빙하는 분에게 가서 되는 영어, 안되는 영어, 몸짓, 발짓으로 말을 했더니 콜라를 하나 주었다. 투쟁하라 그러면 얻으리라 ^^

우리는 한국행 비행기를 타면서 이번 유럽여행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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