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은 아침부터 흐리다가 마나롤라를 관광할 때는 폭우가 쏟아졌다.
하지만 미세먼지가 없는 유럽의 비를 온 몸으로 맞으면서 즐겼다.
오늘 방문하는 곳은 친퀘테레 마나롤라 라는 곳이다.
기차를 타고 이동을 하고, 기차에서 내려서 한참 걸어가면서 즐겨야 하는 곳이다.
기차에서 내리는 역은 Cinque Terre point 인것 같다.
[친퀘테레 마나롤라]
이탈리아 리비에라에 있는 절벽과 바위로 이루어진 해안을 뜻하며 그것은 이탈리아 라스페치아의 서쪽에 있는 리구리아 지역에 위치한다고 합니다.
그 친퀘테레를 이루는 다섯개의 땅은 몬테로소 알마레, 베르나차, 코르닐리아, 마나롤라, 리오마조레’ 마을에 해당한다
친퀘테레 중에서 두 번째로 작은 마을이며 가는 길에 두 번째로 만나 볼 수 있는 마을인 마나롤라는 가장 오래된 마을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아름다운 해안 풍경으로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한국에서도 많이 알려져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역사적으로 이곳은 지중해 해양문명에 속하며 북아프리카에서 침범해오는 해적의 침략을 많이 받았다고 하네요.
Cinque Terre 역에 내려서 우산을 쓰고 10여분쯤 골목길을 걸어가니 절벽에 세워진 건물들로 이루어진 마을,
어떻게 저런 곳에 저렇게 많은 건물을 세우는 것이 가능하지 할 정도로 아슬아슬했다.
비가 오지 않은 날씨였으면 더욱 멋있는 풍경이었을 텐데, 폭우가 쏟아지는 와중에도 충분히 즐길만하고
아름다운 경치였다.
우리는 한참 동안 사진도 찍고 비 오는 지중해를 즐기면서 시간을 보냈다.
기차로 돌아가는 길에 본 또 다른 마을도 절벽은 아니지만 작은 해변에 빽빽이 들어선 건물과
여러 가지 색깔로 칠해진 집들이 인상적이었다.
비에 젖은 몸도 말리고 휴식도 취할 겸 레스토랑에서 커피와 다과를 마시면서 그 동네의 분위기를 느껴보았다.
기차역에서 버스로 가기 전에 만난 미국인 부부와 사진도 한 컷 찍었다. 여행 중에 만난 사람들과 사진을 찍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 두 분은 지금도 행복하게 살고 계시겠지!
친퀘테레에서 남부로 버스를 타고 한 시간 반 정도 가면 다음 목적지인 피사의 사탑에 도착한다.
버스에서 내려서 한적한 시골길을 걷다보면 미라콜리 광장을 만나게 됩니다. 미라콜리 광장에는 수 많은 여행자들로 북적입니다. 산타 마리아 아순타 성당, 이탈리아 전역의 세례당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세례당이 있고, 십자군 원정 때 멀리 이스라엘의 골고다 언덕에서 가져온 흙으로 만들었다는 벽을 가진 건물로서 피사의 역사적인 인물들이 잠들어 있는 납골당 등이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건물은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들어왔던 피사의 사탑이었다.
[피사의 사탑]
피사 출신의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이탈리아의 천문학자이면서 물리학자였다.
그는 피사의 대성당의 등이 흔들리는 것을 보고 진자의 원리를 발견했고, 피사의 사탑에서 낙하 실험을 통해
당시 아리스토텔레스의 역학의 오류를 밝혀 내기도 했다. 갈릴레이는 피사의 사탑에서 실험을 통해
무거운 물체나 가벼운 물체나 동시에 떨어짐으로써 무게가 낙하 속도와 상관없다는 것을 밝히게 된다.
두오모 광장에 있는 건축물 중에서 단연 인기가 높은 건물이 바로 피사의 사탑이다.
이 탑에서 갈릴레이가 ‘낙하 운동의 법칙’을 실험했다고 하는데, 이런 실험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기울어져 있는 사탑 덕분이다.
피사의 사탑은 1173년 건축가 보난도 피사노가 건축을 시작했지만, 약 10m 높이에 이르렀을 때, 지반이 내려앉아
공사를 중단하게 되었다. 사탑을 건축했던 곳이 모래로 된 약한 지반이었고, 토대를 3m밖에 세우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중단된 공사는 다시 재개되어 1350년 완공되게 되었다. 하지만 완공한 뒤 1년마다 1mm 정도씩 기울어지기 시작한
피사의 사탑은 지금은 5.5도나 기울어진 사탑이 되었다.
이렇게 기울고도 무너지지 않는 신기함 때문에 세계 7대 불가사의에 선정될 정도였지만, 이대로 계속 기울어지면
무너질 수 있다는 경고 때문에 1990년에 대대적인 공사를 시작했다. 10년에 걸친 공사는 2001년 6월 완료되어, 사탑은 더 이상 기울어지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기울어져 있개 때문에 사탑에는 한 번에 40명씩만 입장할 수 있다.
피사의 사탑에서 여러 여행객들이 찍은 사진처럼 찍기 위해 딸에게 손으로 미는 동작을 수십 차례 시키다가
딸이 짜증내는 바람에 어색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어요.
우리는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다가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로 갔어요.
이렇게 6일차 여행이 끝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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