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ologue 가을 농사를 위한 모종을 심었습니다.
3주에 걸쳐서 비옥하게 만들어 놓은 땅에 배추, 무우 모종을 심었습니다. 늘 가는 선일난원에서 배추 모종 40개, 무우 모종 15개를 샀습니다. 내년 우리 가족이 먹어야 할 김치를 담그기 위한 배추와 무우입니다. 일년 동안 먹어야 할 가족 김치를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모종을 심었습니다. 앞으로 물 주기, 비료 주기, 벌레 잡아주기 등을 통해 배추와 무우를 키워갑니다. 매주 커가는 모습을 공유하겠습니다.

# 1차 모종 심기(9월 8일)
# 모종 사기
지방에 다녀와야 해서 월요일인 9월 8일에 배추와 무우, 그리고 가을 상추 모종을 심었습니다. 항상 모종을 사러 가는 선일난원에 갔습니다. 4월에 모종을 살 때 뵙고 5개월 만에 선일난원 사장님의 얼굴을 뵈니 반가웠습니다. 올 여름이 너무 더워서 모종 키우기가 많이 힘들었다고 하십니다. 배추 모종 40개, 무우 모종 15개, 상추 모종 40개를 샀습니다.
# 열매 채소 제거 하기
여름 내내 맛있는 토마토와 고추를 제공했던 열매채소들을 뽑아냈습니다. 병에 걸려서 더 이상 열매가 나지 않는 고추와 토마토를 뽑아 냈습니다. 삽과 호미로 땅을 골라서 모종을 잘 심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 비닐 씌우기
3주간 만들었던 땅에 물을 주고 난 다음 비닐을 씌웠습니다. 비닐을 씌우는 이유는 습기를 유지하고, 무엇보다 잡초가 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꼼꼼히 비닐을 씌우고 바람이나 비에 벗겨지지 않도록 돌과 흙을 이용해서 비닐을 고정시켰습니다.

# 모종 심기
땅을 파고, 물을 부어주고, 모종을 심고, 흙을 잘 덮어주는 순서로 모종을 심었습니다. 모종이 약 100개이기 때문에 100번 반복했습니다. 너무 힘든 일이었지만 꿋꿋하게 심었습니다. 갑자기 구름사이로 뜨거운 태양이 나와서 더웠지만 열심히 심었습니다. ^^ 모종을 잘 심어야 배추가 자란 다음 비나 바람에 뽑히지 않습니다.

# 2차 모종 심기
9월 16일 화요일 아침에 2차 모종을 심으러 갔습니다. 매년 배추와 무우를 심어보면 약 10%는 뿌리를 못 내리고 죽는 경우가 있습니다. 모종이 자리를 잘 잡았는지 확인도 하고, 죽은 모종을 뽑아내고 다시 심기 위해 2차 모종을 심으러 갔습니다. 선일난원에 가서 배추 모종 15개를 사서 주말농장으로 갔습니다. 모종 2개가 자리잡지 못해 새로운 모종으로 교체해서 심었고, 다른 자리에 추가로 모종을 심었습니다. 1주일 사이에 많이 자란 배추와 무우 모종이 대견해 보입니다.

# epilogue 다음주는 쪽파를 심습니다.
김장할 때 파김치도 담기 위해 쪽파를 심습니다. 쪽파는 배추와 무우보다 2주에서 3주 수확이 빠르기 때문에 배추와 무우를 심은 지 2주 후에 모종을 심습니다. 쪽파 모종을 주문했는데 9월 18일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번 주 토요일(9월20일)에 쪽파를 심으려고 합니다. 그러면 가을 농사를 위한 준비는 완전히 끝납니다. 배추, 무우, 쪽파가 잘 자라는 모습을 계속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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