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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부타임/2025년 도시농부타임

(2025.08.09, 좌충우돌 도시빠머헤리, 여름 텃밭 농사는 반복 작업)

by 헤드리 2025.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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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ologue 더운 여름을 즐깁니다.

여름에는 해가 뜨기 전 5시30분에서 6시 사이에 텃밭으로 나갑니다. 여름 텃밭 농사는 할 일이 많지 않습니다. 더워도 엄청 잘 자라는 잡초 제거, 순 제거, 수확, 물주기를 반복적으로 합니다. 단조로운 반복 작업이지만, 열매 채소들은 다양하고 맛있는 열매를 줘서 식탁을 풍성하게 해 줍니다. 방울토마토 마리네이드, 오이 무침, 호박 부침개, 고추장 찌개, 가지 밥 등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게 해줍니다. 이것 때문에 더운 여름에 텃밭에서 일하는 것을 즐깁니다. 

 

 지난 4주 간의 사진.

매주 텃밭을 갔었는데 개인 사정으로 지방에 다니느라 티스토리에는 올리지 못했네요. 사진만 몇 장 올립니다.

# 7월 20일

 

# 7월 27일

 

# 8월 2일

 

 잡초 및 일부 방울토마토 정리

농사를 지으면서 항상 궁금합니다. 잡초는 물도 없고 이렇게 더운 날씨에도 그렇게 번성하고 튼튼한 지 놀랍습니다. 예전 글에 쓴 것처럼 생명 분야 학자 또는 의약업계쪽에서 잡초를 연구하여 그 인자를 찾아내어 약으로 만들면 성공할 것 같네요. ^^ 일주일 만에 텃밭을 점령한 잡초를 깨끗하게 정리하고 잎과 열매가 다 떨어진 방울토마토를 정리했습니다. 태어나면 죽고, 심으면 거둬내듯이 삶은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것 같습니다.

 

곁순 제거 및 추비 주기

애호박의 성장세가 엄청 납니다. 올해 애호박을 매주 2~4개씩 공급해주고 있는데, 여전히 가지를 뻗고 열매를 달고 있습니다. 거미손과 곁순 들을 제거하여 열매의 품질이 좋아지도록 하고 있습니다. 가지와 호박, 방울토마토가 9월 가을까지 열매를 달 수 있도록 유박비료를 줬습니다.

 

 수확 및 물 주기

엄청나게 큰 애호박(어른 호박임) 3개, 가지 2개, 애플 수박 1개, 오이 3개, 방울토마토와 고추를 수확했습니다. 수확할 때마다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내가 모종을 사서 심은 다음 잘 가꿔 얻은 결과물이니까 더욱 기분이 좋습니다. 수확한 것을 잘 정리한 다음, 호스를 이용하여 텃밭을 촉촉하도록 물을 주었습니다. 오후에 비가 온다고 했는데 느낌상 많이 안 올 것 같아서 물을 주었습니다.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오후에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

 

# epilogue 이제는 가을을 준비할 시간

약 2달 간 식탁을 풍성하게 채워 준 방울토마토, 호박, 오이, 가지가 힘을 잃어갑니다. 가득 찼었던 10평 텃밭이 절반 이상 비었습니다. 다음 주에는 가을 농사를 위해 텃밭을 만드는 작업을 합니다. 첫 단계로 산성화된 텃밭을 알카리성으로 바꾸고 힘을 주기 위해 석회고토와 미리 준비한 재를 뿌려 밭을 고르는 작업을 합니다. 그 다음주는 퇴비를 뿌리고, 그 다음주는 비닐을 씌우고 모종을 심는 단계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가을을 준비할 시간입니다. 가을 농사는 내년 일년 동안 먹을 김장을 위한 일이기 때문에 좀 더 신경써서 농사를 지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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