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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품 활동/책속에 길이(독후감)

(허태연, '하쿠다 사진관')을 읽고 나서

by 헤드리 2025.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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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하면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사람들)

처음 도서관에서 이 책을 봤을 때 일본 소설인줄 알았다. 요즘 읽었던 일본 소설처럼 표지가 손이 가는, 눈에 띄는 그림이 그려져 있고, 소설 제목이 하쿠다 사진관이였기 때문이다. 저자를 확인하고 첫 페이지를 열었을 때 한국소설인 것을 알게 되었다. 책을 읽는 내내 좋았다. 우리 일상 생활의 이야기가 소설안에 있었고, 내용이 감동적일 때 눈물을 삼키면서 느껴지는 목의 고통이 좋았다. 작가는 대단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다. 사람을 감동시키고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슬프게 바꾸는 작가의 능력이 위대하게 느껴진다. 

 

# 책의 개요

ㅇ 제목 : 하쿠다 사진관

[하쿠다 사진관 표지]

 

ㅇ 저자 : 허태연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 서울에서 태어나 해남, 제주, 홍천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며 쓴 장편소설 '플라멩코 추는 남자'로 제 11회 혼불문학상을 수상했다. 정 많고 강인한 제주 사람들, 아름답고 따뜻한 제주의 여름을 회상하며 장편소설 '하쿠다 사진관'을 썼다.

[저자 허태연 소개]

 

ㅇ 줄거리

사회 생활로 지친 자신에게 제주도 여행을 선물한 25살 연제비, 제주 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야 할 마지막 날 핸드폰이 바다에 빠져 오도가도 못한 신세가 되어 찾은 곳이 하쿠다 사진관이었다. '하쿠다'는 제주 방언으로 '하겠다', '할 것입니다.' 라는 뜻이다. 하쿠다 사진관은 '어떤 사진이든 열심히 찍겠습니다.' 라는 뜻을 담은 사진관이다. 거의 모든 것을 포기한 연제비가 하쿠다 사진관에서 생활하게 되면서 일어난 일들로 소설은 채워져 있다.

 

(주인공 연제비의 방황) 유아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남자친구와 가진 아기는 남자친구가 자신을 떠나면서 보육원에 보낼 수 밖에 없는 슬픈 현실, 사진관에서 일하지만 매일이 우울한 연제비, 자신에게 선물울 주기 위해 제주도 여행을 갔고, 계획한 일은 하지 못한채 예쁜 카페를 다니고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는 연출을 위해 돈을 다 써버려 제주도 여행 목적마저 제대로 달성하지 못했다. 서울로 돌아가는 날 핸드폰을 바다에 빠뜨리고 어쩔 수 없이 찾은 곳이 대왕물꾸럭 마을의 하쿠다 사진관이다.

[하쿠다 사진관 책의 목차]

 

(하쿠다 사진관의 부흥을 위해) 뛰어난 사진 기술을 가지고 있던 사진관 주인인 석영은 경매로 사진관 건물을 사서 운영하고 있지만 생각만큼 잘 되지 않았다. 연제비는 하쿠다 사진관에서 일하기로 하고 사진관의 부흥을 위해 대회 수상경력을 사진관에 붙이거나 인스타그램에 사진관의 홍보를 하기 시작한다. 그 결과 손님들이 오기 시작한다.

 

(다채로운 손님들의 방문) 제주도에서 여고를 졸업하고 전국 각지에 흩어져 살고 있던 50대 아줌마 무리는 일년에 한번 2박 3일의 라이더 여행을 한다. 이들을 위해 목숨을 걸다시피 하면서 해안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는 그녀들의 모습을 촬영한다. 왜 그렇게까지 하냐고 물어보는 제비에계 "이것이 그들의 마지막일 수 있으니까" 라는 답은 감동이었다. 힙한 웨딩사진을 찍고 싶다는 신혼 부부와 함께 사진을 찍으면서 위기를 겪고 있는 그들, 이 웨딩사진을 마지막으로 그만두려고 했던 신혼부부를 다시 서로 의지하며 사랑하게 되었다. 벼랑위의 위태롭게 서있던 노인과 저녁을 먹으면서 그의 과거 이야기를 듣고 사진을 인화하고, 결국 정의를 택했던 사연, 사진기를 빌리러 온 도도한지질학자에게 지질관련 사진을 배워 만족할 만한 사진도 찍어주고 대왕물꾸럭마을도 홍보하게된 사연들이 채워져 있다.

 

(대왕물꾸럭마을의 미스 문어) 대왕물꾸럭마을은 일년에 한번, 대왕문어를 바다에 살려 보내주는 축제를 한다. 모든 해녀들은 대왕문어로부터 간택되기를 원하는데 이방인인 연제비가 간택을 받았다. 어렸을 때 기억으로 물을 두려워하는 연제비는 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양화로부터 물질을 배우고 준비를 했다. 열심히 준비한 연제비는 대왕문어를 안전하게 바다로 돌려보내며 대왕물꾸럭 마을의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대왕물꾸럭 마을 지도]

 

(또 한명의 주인공 석영)은 어렸을 때 제주도에 살면서 자신때문에? 어린 여동생을 잃고, 아버지는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바다에 빠져 세상을 떠난 슬픈 사연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자신은 아버지가 가정을 잃은 섬인 제주도에서 튼튼한 가정을 만들어 뿌리내리고, 좋은 아버지가 되는 꿈, 아버지가 실패한 섬에서 자신은 성공하는 꿈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결혼에 실패해서 제주도에 와 해녀를 하고 있는 양화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한다. 마지막에 양화가 석영의 마음을 받아들이는 그림으로 그려진다.

 

 

# 추천 점수 : 5점 만점에 5점 (스토리, 구성, 흥미, 교훈 4가지 평가요소)

우리 이웃들에게 있을 법한 이야기가 있어 더 재미있고 친근했다. 살아가면서 누구나 닥치는 힘듬과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람이었다. 사람들과 함께 하면서 공감하고 위해주고 사랑하면서 우리는 더 나은 삶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재미있는 책을 읽고 싶은 독자, 눈물도 흘리고 울컥하는 기분을 느끼며 오랜만에 감동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절대 후회하지 않을 거라고 자신있게 권하는 책이니 올 여름에 한번 읽어보시라.

 

# 알게 된 지식, 좋았던 문장 - 표현과 내용이 좋은 이야기들이다.

(스테판 거츠가 말하길) 이것이 그들의 마지막일 수 있으니까

(사람은 누구나 혼자 살지만, 때때로 서로를 돌보고 있어)

 

# 끝맺으면서 (아직 감정은 청춘인가 보다)

주인공인 연제비의 아이는 좋은 집안에 입양될 예정입니다. 아이에게 새 이름도 주어졌다고 합니다. 사랑이었습니다. 연제비는 제주도에서 선하게 살며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되기로 다짐했습니다. 소설 속의 사연에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삼키려 할 때 느끼는 목의 통증, 중년이지만 아직 감정은 청춘인 것을 느끼게 해 준 이 소설에 감사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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