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작하면서 (XT 컴퓨터를 쓴 이후 30년 간 놀랄만한 기술혁신이 이루어진 것을 보면 앞으로 30년 후에는???)
대학을 입학한 1988년 처음으로 컴퓨터를 사용했다. 디스크로 부팅을 하고 MS-DOS를 사용했던 시기였다. XT란 컴퓨터는 용산 등에서 조립한 PC를 구매해서 사용했다. 1024Mbps 정도의 속도로 PC통신을 했었다. 그리고 35년 정도가 지났다. 기술은 놀랄만한 속도로 발전했다. 스마트폰, 서버 수준의 노트북이나 PC, 엄청난 속도의 통신, 무엇보다 AI가 이제 우리 생활에 깊숙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지난 35년 간의 기술혁신을 보면 앞으로 35년, 아니 더 짧은 기간에 더 엄청난 변화가 있을 것 같다. 생각보다 짧은 시간안에 미래로부터의 탈출이라는 책에서 나오는 AI, 휴머노이드 로봇, 유전자 편집 기술을 이용한 신인류 등의 이야기나 영화 등에서 보여주는 AI로봇이 인간을 지배하는 그런 모습이 될 것 같아 무섭다.

# 책의 개요
ㅇ 제목 : 미래로부터의 탈출
ㅇ 저자 : 고바야시 야스미
일본의 SF, 공포, 추리 소설가이다. 교토 출신으로 1995년 데뷔작 <장남감 수리공>으로 제 2회 일본 호러소설대상 단편상을 수상했다. 1998년에 <바다를 보는 사람>으로 SF 매거진 독자상을, 2012년 <천국과 지옥>으로 세이운상을 수상했다. 2014년 발표한 <앨리스 죽이기>를 시작으로 하는 메르헨 죽이기 시리즈로 대한민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ㅇ 줄거리
노인 요양시설에 있는 사부로는 자기가 어떻게 이 시설에 들어왔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같이 있는 사람들은 사부로 처럼 100살은 넘어보이는 노인들이다. 단조로운 생활을 하던 사부로는 자신이 언제, 어떻게 이 곳에 왔는지를 기억하지 못한 것에 의문을 품다가 자신의 일기장에서 힌트를 발견한다. 그 힌트의 내용은 이 곳에서 도망치라는 것이다. 사부로는 엘리자, 도크, 밋치 등 세명의 팀원들을 찾아 탈출을 진행한다. AI 로봇들이 탈출에 실패한 이 네명의 기억을 지우고, 또 도전하는 과정을 소설로 보여준다. 탈출에 성공한 사부로가 AI로봇, 신인류, 휴머노이드 로봇들만 살고 있는 지구의 상황을 알게된다. 사부로는 다시 원조인류들을 모아놓은 시설로 들어가서 팀원들을 탈출하려고 한다. 하지만, 원조 인류는 거의 절멸한 상태의 지구에 그들과 함께 탈출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이 소설에서 말하고 싶은 내용이 무엇인지?를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고 난 나에게 의문으로 남았다.
Prologue 미래로부터의 탈출
제1부
제2부
제3부
Epilogue 미래로의 탈출
정의 : 법은 지배계급의 도구?
# 추천 점수 : 5점 만점에 3.8점 (스토리, 구성, 흥미, 교훈 4가지 평가요소)
책의 초반부에 내용은 흥미를 끌기에 충분할 정도로 빠른 전개와 색다른 내용이었다. 그런데 책을 반 이상 읽고,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고나서는 너무 공상만화같은 이야기이고 책의 결말이 너무 시시하고 완성도가 떨어져서 실말했다. 왠지 영화 매트릭스의 네오가 매트릭스의 프로그램에 따라 평생 1999년의 가상현실을 살아가고 그 프로그램안에 있는 동안 AI의 철저한 통제를 받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인류, 휴머노이드 로봇 등 나름 미래의 새로운 캐릭터를 만드는 것까지는 좋았지만 소설에서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와는 그렇게 연관성이 없어 보인다.
# 알게 된 지식, 좋았던 문장
(적확)이란 정확하게 맞아 조금도 틀리지 아니하다.
(사부로)가 알게 된 것은 시설에 갖힌 것에 대한 기억을 잊는 것에 의문을 품었다. 또한 일기장을 넘기는 것을 통해 메시지를 보고 지금 있는 곳이 감옥이며 도망치기 위한 힌트들을 찾아간다.
(엘리자)는 노인들의 중심에 서서 쾌활하게 다양한 활동을 하는 노부인
(도크) 서가 앞에서 자주 마주치는 남자
(밋치) 전기제품을 잘 고치는 사람이며 이들이 타고 다니는 휠체어의 수신신호를 무효화하는 것을 하는 맥가이버가 같은 사람
(대부분의 사람들은)인공지능에 의존했고 만인이 평등한 시대가 열리는 듯 했다. 세상에는 인공지능 로봇이 가득했고, 얼마 안되는 인류의 대부분은 변이 인류였다. 22세기 중엽이 되자 원조 인류는 거의 절명 상태였다.
(인공지능으로) 인공지능을 설계.인공지능이 급속히 발달하면서 세상은 순식간에 바뀌어갔다. 과거의 수백배, 수천배의 속도로 다양한 발명과 발견이 이루어졌다.
(인공지능이) 마치 생물이나 인간처럼 행동하기 때문이다. 본질은 겉으로 보이는 행동에 있지 않다는 반론은 가능하다. 그러나 진짜 생물과 인간도 내면을직접 볼 수는없다.그저 겉모습과 행동으로 내면은 이러할 것이라고 추측할 뿐이다. 생물이나 인간처럼 행동하는 존재를 보면 내면도 생물이나 인간과 비슷하리라고 여길 만 하다.
(인류는) 절멸하고 지구는 인공지능의 행성이 되는건가
# 끝맺으면서 (인류와 공생하는 AI 시대, 인류를 더 잘 살게 만들어주는 AI 시대가 되기를)
영화나 소설에서 표현하는 인간의 미래는 항상 암울하다. 핵에 의한 세계 3차대전, AI로봇에 의한 지배, 자연의 황폐 또는 운석의 충돌, 태양계 행성의 문제 등으로 인간의 미래는 희망적이고 행복하게 표현되는 것보다 파멸에 이르는 결과를 보여준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그만큼 자기 중심적이고 자신들의 행복을 위해 함께 있는 다른 것은 파괴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아니, 아예 고려대상도 아니다. '미래로부터의 탈출' 이라는 소설은 허황된 SF 소설이지만 한번은 생각해볼만한 주제이다. 이대로 가다가는 암울한 미래밖에 없으니 소설의 4명 팀처럼 사람들이 힘을 합쳐 희망찬 방향으로 바꿔가는 발걸음을 한발 내딛으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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