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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품 활동/책속에 길이(독후감)

(이경덕, '인문학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인문학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를 읽고 나서

by 헤드리 2025.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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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ologue 쟝르를 가리지 않고 책을 읽는다. 문득 인문학 책이 보고 싶다 

2025년은 책을 엄청 보려고 한다. 쟝르를 가리지 않고 책을 보면서 구성도 보고, 표현도 보고, 스토리도 보면서 책을 어떻게 써야 재미있을까 하는 것을 배워보려고 한다. 소설을 한참 보다가 '인문학적 소양을 쌓기 위해 가벼운 인문학 책이 없을까' 하고 도서관 인문학 코너에서 찾다가 고른 책이다. 

 

# 책의 개요

ㅇ 제목 : 인문학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ㅇ 저자 : 이경덕

    저자 이경덕은 한양대 철학과를 졸업했고, 도쿄대 대학원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그 후 한양대 대학원에서 문화인류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대학에서 아시아 문화, 종교 문화, 신화와 축제 등을 강의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신화 읽어주는 남자》, 《역사와 문화로 보는 일본기행》, 《신화, 우리 시대의 거울》, 《우리 곁에서 만나는 동서양 신화》, 《하룻밤에 읽는 그리스신화》 등이 있다. 주요 번역서로는 《고민하는 힘》, 《주술의 사상》, 《일본인은 한국인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오리엔탈리즘을 넘어서》(공역) 등이 있다.

 

ㅇ 줄거리

    인문학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이 책에서 전달하고 싶은 것이 크게 인간의 원초적 본능_이야기, 근원적인 불안에서 시작해 불변의 진리가 된_종교, 가장 폭력적인 잉태_전쟁 이렇게 세 분야로 나누어서 기원 전, 기원 후, 동, 서양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인문학적 지식을 여러 사건, 인물, 문화유산 등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유럽의 원정군으로 인해 석굴암의 본존불상이 탄생하게 되고, 훈족의 이동으로 게르만족 대이동이 일어나 서로마 제국의 붕괴까지 이어지는 역사적 연결고리 등 많은 것들이 서로 연관성을 갖고 이어져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 추천 점수 : 5점 만점에 4.5점 (스토리, 구성, 흥미, 교훈 4가지 평가요소)

인문학 책은 에세이 느낌이 난다.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지식 전달, 좀 더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표현하는 것, 재미있는 것 보다는 새로운 정보를 알게 돼서 좋다. '인문학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는 원래 알고 있던 지식에 더 넓은 지식, 더 깊은 지식을 흥미롭게 전달해줘서 좋았다. 많은 분야, 많은 지역, 많은 사람들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알려줘서 내가 왠지 지식인이 된 것 같은 기분이다. 한번 읽어보라. 새로운 사실에 대해 알게 된 것을 뿌듯해 할 것 같다. 

 

# 독후감

인문학 책이기 때문에 독후감보다는 각 분야별로 나에게 의미있던 내용, 새로운 내용,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내용 위주로 정리해볼까 한다.

 

# 인간의 원초적 본능_이야기

 

(양양 낙산사)를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한다.

 

(국가의 위치에 따라 상상력과 사고의 차이가) 있다고 한다. 반도의 상상력과 사고는 대륙이나 섬나라의 그것과 다를 수 밖에 없다. 삼면이 바다로 에워싸여 있지만 북쪽이 열려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일본의 경우는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기에 외부로 향하는 상상력보다는 내면으로 향하는 상상력이 발달했다.

우리나라 의상과 선묘 vs 일본의 안친과 기요히메, 선묘는 의상에 대한 사랑을 종교적인 사랑으로 승화시킨 반면 기요히메는 안친을 범종안에서 산채로 타 죽인 어긋난 사랑, 즉 선묘는 종교라는 외부적인 요인으로 사랑을 승화시켰지만 일본의 기요히메는 내부, 자신들을 힘들게 하는 방향으로 전개되는 차이가 있다라고 한다.

 

(중국의 4대 소설) 삼국지연의, 수호전, 서유기, 금병매 -> 읽어봐야겠다. 

<삼국지연의>는 나라를 어떻게 세우는가를 다루고 있고, 송나라를 배경으로 108명의 의적을 그린 <수호전>은 사회의 정의에 대하여 다루고 있으며, 국가가 세워지고 사회의 정의가 구현되면 자연스럽게 개인의 자아실현이 뒤따라야 한다는 내용을 다룬 것이 <서유기>라고 생각한다. 

 

(세계 4대 기행서) 당나라 스님 현장의 '대당서역기', 베네치아 상인 마르코폴로의 '동방견문록', 이슬람 지역 여행 마르코폴로의 '이븐 바타투 여행기', 신라 승려 혜초 '왕오천축국전' 이다 읽어봐야 겠다.

 

(아라비안 나이트)는 모두 280여 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구성은 이솝 우화처럼 하나씩 나열되는 것이 아니라 전체의 줄거리가 따로 있고, 그 사이에 이야기를 끼워 넣는 이른바 액자소설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 근원적인 불안에서 시작해 불변의 진리가 된_종교

 

(인도 이야기) 예부터 인도에서 살아온 선주민은 드라비다족이었다. 기원전 15~13세기에 아리안족들이 내려와서 인도 북부를 장악했다. 아리안 족들의 종교는 브라만교였다. 브라만교의 주요 신은 창조의 신인 브라흐만, 세상을 유지하는 비슈누, 파괴의 신 시바이다. 이후 불교와 자이나교가 생겨났고, 계급적인 브라만교와 달리 불교는 평등을 주장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확산되었다. 그래서 브라만교가 위기를 느껴 변화하여 대중속으로 돌아온 것이 현재 인도의 대표 종교인 힌드교이다. 즉 브라만교가 힌두교로 발전한 것이다.

 

(조로아스터교)는 과거부터 오늘날까지 여전히 세계 종교와 인류의 세계관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조로아스터교는 니체의 유명한 책인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자라투스트라이다. 사실 흔히 쓰는 조로아스터교는 그리스식 이름이며, 조로아스터교의 경전인 <아베스타>에 기록된 현대식 이름이다. 조로아스터교는 인류 역사상 가장 뛰어난 종교 지도자 가운데 한명으로 꼽힌다. 조로아스터의 가장 큰 공적은 아리안인들이 오랜 세월 이동하면서 습득한 다양한 생각과 관습 등을 정리해서 아후라 마즈라라는 최고 신을 중심으로 재편했다는 점이다. 이 과정에서 기존의 범신론적 세계관을 유일신 사상으로 발전시켰다.

 

(헤브라이즘과 그리스도교) 흔히 서양 문명을 이해할 수 있는 두 개의 열쇠로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을 꼽는다. 그것은 오늘날 서양의 문화를 만든 근원적인 두 요소가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이기에 그렇다. 헬레니즘은 그리스 문화이고 헤브라이즘은 헤브라이인들의 문화를 가리킨다. 헤브라이즘의 정수가 담겨져 있는 것이 <구약성서>이다. 모세가 이집트에서 헤브라이인들을 탈출시킬 때 주장했던 신과 헤브라이인들의 약속이 토대가 되고 유대 왕국을 거치면서 믿음과 가르침이 세련되어지고 정치해졌다. 그리고 바빌론 유수와 같은 피가 터질 듯한 고통스러운 고난을 겪으면서 구원에 대한 생각이 깊이 뿌리를 내렸다. 

 

(인류의 스승 예수)는 '신은 부정적인 것들, 즉 죽음이나 암흑을 몰아낼 힘이 있고 그래서 빛으로 상징된다'는 가르침이 헤브라이인의 민족주의적 이념으로 국한될 것이 아니라 인류의 보편적인 신앙이 되어야 한다고 가르쳤다. 이 대목에서 유대교와 그리스도교가 갈라진다. 유대교는 헤브라이인들의 민족적인 종교로 남았고 그리스도교는 세계로 뻗어나갔다. 그래서 유대교는 여전히 예수를 인정하지 않고 따라서 새로운 약속인 <신약성서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고 <구약성서>만을 신봉한다.

 

# 가장 폭력적인 잉태_전쟁

 

(최초의 제국 페르시아) 중앙아시아 스텝 지역에서 이주해온 아리안족들은 메디아 왕국을 세웠고, 그 뒤를 이어 아케메네스 페르시아를 세웠다. 아케메네스 왕조는 세계의 역사에서 등장하는 최초의 제국이다. 아케메네스 키루스는 바빌로니아를 무너뜨리고 그곳에서 노예 생활을 하던 유대인들을 해방시켜주었다. 이런 이유로 키루스는 <성경>에서 고레스라는 이름의 위대한 황제로 등장한다.

 

(인도 마우리아 왕조 3대인 아소카 왕) 시기 전쟁이 지닌 참혹한 비극을 깨닫고 불교를 장려하고 보호했다. 마우리아 왕조의 힘이 인도 대부분과 아프카니스탄까지 미치고 있었기 때문에 불교 또한 그 길은 따라 사방으로 뻗어 나갔다. 이는 그리스도교가 로마를 통해 세계로 전파된 것과 흡사하다. 이후 서쪽에서 알렉산드로스의 동방 원정군이 인도 북부까지 밀려들었고 그 과정에서 그리스 문화인 헬레니즘이 함께 유입되었다. 원래 인도에는 신을 형상화시키는 전통이 없었다. 그런데 서쪽에서 온 헬레니즘 문화에는 신의 모습을 동상이나 부조로 만드는 전통이 있었다.  신상을 만드는 그리스의 전통과 불교 교리가 만나서 탄생한 것이 불상이다. 지금은 절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불상은 이런 과정을 통해 생겼다. 문화는 늘 산을 넘고 물을 건너며 서로 충돌하고 만나 새롭게 변한다.

 

(아테네를 중심으로 하는 델로스 동맹)(기원전 476년경 아테네가 페르시아의 침략에 대비해 에게 해 일대의 여러 나라와 맺은 해상 동맹)에 대해 스파르타를 중심으로  하는 펠로폰네소스 동맹(기원전 6세기에 결성된 그리스 도시국가들의 군사동맹) 이 대두하면서 갈등이 깊어졌다. 결국 두 동맹이 격돌했고 기원전 431년 펠로폰네소스전쟁이 발발했다.

 

(알렉산드로스는) 시리아와 이집트를 무너뜨리고 기원전 331년 쇠약해진 페르시아와의 전투에서 승리, 계속해서 동진해서 파키스탄과 힌두쿠시산맥을 넘어 인도북부까지 영역을 넓혔다. 이집트는 기존 왕조 대신해 알렉산드로스의 부하인 프톨레마이오스 왕조로 바뀌었다. 클레오파트라가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여왕이다. 알렉산드로스는 그리스 헬레니즘 문화를 여러 세계지역에 퍼뜨렸다. 헬레니즘은 그리스에서 고조선의 단군에 해당되는 헬렌이라는 사람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 epilogue 

 

우리나라 역사 뿐 아니라 세계 역사에 관심있던 나는 여러 책으로 세계 역사를 공부했다. 이번에 읽은 '인문학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는 이야기, 종교, 전쟁이라는 세가지 요소로 세계 역사를 재미있게 풀어서 알려줬고 내가 알고 있던 지식을 정리하게 해주었다. 이 책으로 새롭게 알게된 헬레니즘 문화에 의해 불상이 만들어지고, 알렉산드로스의 정복 이후 부하가 이집트에 남아 새로운 프톨레마이오스 왕조가 되었다는 것, 그리고 클레오파트라가 바로 그 왕조의 여왕이라는 흥미로운 사실이다. 새로운 사실을 아는 것은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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