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ologue (24년 도시농부 3번째 날, 24년 4월 21일, 일요일)
지난 주 토요일(4월13일)에 1차로 쌈채소를 심었는데, 좀 더 심을 공간이 있고, 맛있는 야채를 많이 먹을 생각으로 2차로 쌈채소 모종을 사러 갔다. 그리고 방울토마토, 가지, 수박, 참외, 호박, 오이 등 열매채소 모종을 샀다. 아직 아침 날씨가 10도 아래로 떨어지기 때문에 텃밭에 심으면 안되지만 집 테라스에 있는 비닐하우스에 두고 기르는 것은 괜찮을 것 같아 모종을 샀다. 올해 첫 시도해보는 열매채소 모종을 미리 구매해서 기르다가 텃밭으로 옮기는 방법이다. 과연 성공할 것인가?
# 2차 쌈채소 심기
선일난원에서 쌈채소를 추가로 샀다. 쌈채소를 사면서 열매채소 모종들도 3~4개씩 샀다. 집에서 화분으로 기를 것 1개, 텃밭에 심을 것 2~3개씩 샀다. 지난 주에 쌈채소를 1차로 심고 난 후 수요일 정도에 비가 왔는데, 쌈채소가 엄청 자랐다. 1차로 심은 쌈채소 밑쪽으로 2차 쌈채소를 심었다. 그리고 또 다른 5평 텃밭을 열매채소를 심기위해 정리작업을 했다. 방울토마토와 가지를 심기위해 준비해놓은 땅 밑으로 고추를 심을 이랑(논이나 밭을 갈아 골을 타서 두두룩하게 흙을 쌓아 만든 곳)을 만들었다.
# 첫번째 쌈채소 수확
심은 지 1주일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폭풍성장을 한 쌈채소를 수확했다. 양은 1층 선배님 조금 나눠드리고, 우리 3일 정도 먹을 양이었다. 양은 적었지만 첫 수확이라는 기쁨이 컸다. 꽃상추부터 부추까지 다양하게 수확했다. 혹시 다칠까봐 조심조심 수확을 했다.
# 테라스 열매채소들
테라스에 있는 비닐하우스에 오늘 산 열매채소들을 채워넣었다. 자리잡은 열매채소들이 너무 예뻐보였다. 적당히 물을 주고 5월 첫째주까지 잘 자라주기를 기도했다.
# Epilogue
5월 2째주 정도까지 많은 시간과 육체적인 힘듬이 있다. 봄 농사를 위해 준비하고, 작물을 심고, 순지르기를 하는 데 시간이 들고 그 만큼 힘들다. 하지만 이 힘듬은 결국 맛있는 열매를 위한 준비의 시간이니 싫지 않다. 첫번째로 수확한 야채들로 아침을 먹으면서 힘들었던 몸이 사르르 녹는다. 다음 주에는 작년 농사 경험을 통해 새롭게 설계한 열매채소 성장을 위한 지지대를 만들어야 한다. 고민한 끝에 설계한 것이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 한 주 힘차게 보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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