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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품 활동/내가 지은 시

사랑 추억

by 헤드리 2021.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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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모든 사랑이 떠나가는 날에

 

우리 함께 한 시간을 뒤로 한채

구름뒤에 가려진 나의 그림자처럼

작은 기억만을 남긴채 사라졌네

아련히 떠오르는 어린시절 영화의 한 장면처럼

너와 나의 추억들이 나의 발걸음과 함께 한다

 

이젠 하늘아래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시의 한 구절처럼

너의 행복을 빌면서

영화의 한 장면처럼

신호등 맞은편에서 너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를 품고

 

우리의 사랑했던 마음은

산산조각 깨어진 유리알마냥

나의 온몸을 휘감는

추억의 바람으로 다가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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