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ologue (24년 도시농부 10번째 날, 24년 5월 26일, 일요일)
이번 주는 일요일에 텃밭을 찾았습니다. 여수에 계신 어머니 뵈러 금요일에 휴가를 내고 1박2일로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밤 11시쯤 집에 도찰해서 12시 넘어서 잠이 들었지만 도시농부는 늦잠을 잘 수 없었습니다. 자식같은 농작물들이 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 열매채소 관리와 잡초 제거하기
2층으로 만들어놓은 줄기유인용 그물에 열매채소가 안착할 수 있도록 줄로 잘 묶고 땅에 닿아 까맣게 변한 잎들은 제거했습니다. 밭 주위의 잡초와 작물들 사이의 잡초를 제거하여 병해충을 최대한 방지하려고 합니다. 애플수박을 빼고는 모두 잘 자라고 있습니다. 이제 6월이 되면 따뜻한 기온과 햇빛으로 폭풍성장을 하겠죠.
# 흠뻑 물 주기
이번 주는 주중에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물을 주기 때문에 분명히 작물들이 힘들 것입니다. 하지만 시간을 마음껏 낼 수 없는 도시농부이기때문에 어쩔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일주일에 한번 올 때 촉촉하게 흠뻑 물을 줍니다. 땅 깊숙이 물이 적셔지도록 오랫동안 성심성의껏 뿌려 줍니다.
# 수확하기
예전에는 수확하고 물을 주었습니다. 봄에는 괜찮습니다. 하지만 기온이 30도 가깝게 되면 물을 주는 2~30분 동안 수확한 작물이 시들어버립니다. 그래서 5월부터는 물을 먼저 주고 수확을 합니다. 물을 주고 나면 땅이 질퍽거리지만 싱싱한 쌈채소를 먹기 위해 그 정도 수고는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epilogue
농사는 나눔입니다. 아이파크 11층 자매님, 1층 선배님께 충분히 쌈채소를 드리고 집으로 왔습니다. 채소를 씻는 일이 오래 걸리지만 제가 수확한 것을 깨끗하게 씻는 기분이 좋아 씻는 것도 제가 즐겁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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