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비를 좋아한다. 초록색 잔디를 좋아한다. 비오는 날 초록색 잔디에서 라운딩하는 것을 좋아한다.
적당한 비가 내릴 때!!
조경뿐 아니라 페어웨이, 그린상태까지 최상인 제가 좋아하는 신라CC에서 우중 라운딩을 했다.

# 골프장 정보
가. 골프장 명 : 여주 신 CC
나. 위치 : 경기 여주시 북내면 신라그린길 84
다. 홈페이지 : https://www.shillacc.com/
라. 코스 : East 코스, West 코스, South 코스 (27홀)
마. 비용
ㅇ 인터넷 회원 기준 : 주중 16만원~20만원, 주말 20~25만원
ㅇ 퍼블릭 골프장 라운딩 비용

# 플레이 정보 및 골프장 평가
가. 티오프(Tee Off) 타임 : 2022.06.21(수) 06:38 -> 07:13 으로 변경
나. 플레이 코스 : 서 코스 -> 남 코스
다. 동반 플레이어 : 김OO, 신OO, 이OO(현, 예전 회사 지인들)

라. 평가
ㅇ 전반적 평가 (★★★★★ : 4.5)
-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골프장이고, 항상 좋은 기억이 있는 골프장입니다.
- 페어웨이, 그린상태는 회원제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뛰어난 골프장이고 조경 또한 최고입니다.
- 단, 예전까지는 캐디분들도 괜찮았는데 목요일 라운딩 담당 캐디는 공도 제대로 안 찾고, 라이도 제대로
안보고 히스테리도 조금 있어서 흠이었어요.
골프장이 좋으니 신경끄고 재밌게 쳤습니다.

ㅇ 접근성(★★★★★)
- 광주-원주 고속도로 동여주IC에서 나가면 5분~10분 거리에 있기 때문에 접근성은 아주 좋습니다.
- 서울, 인천 등에서도 1시간 1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위치입니다.

ㅇ 페어웨이 상태(★★★★★)
- 디봇 자국도 없고 비어 있는 공간이 없을 정도로 촘촘한 페어웨이 상태, 플레이어의 실력만 뛰어나면 플레이를 즐기면서 각 홀을 즐기면서 재미있게 라운딩할 수 있는 골프장입니다.

ㅇ 그린 상태(★★★★★ : 4.5)
- 그린의 Quality도 페어웨이 만큼 좋습니다. 단, 이단 그린이 많고, 지난 주에 플레이한 오크밸리CC보다 그린속도가 조금 늦습니다. 핀 위치도 요상한 곳에 꽂혀 있어서 어려웠습니다.

ㅇ 조경 및 경치(★★★★★)
- 골프장을 많이 가보지는 않았지만 조경과 경치가 뛰어난 골프장 Top 3를 한다면 오크밸리CC, 신라CC가 포함될 정도로 신라CC도 조경을 잘 했고, 경치가 좋은 골프장이라고 생각합니다.

# 오늘 이야기
2023년 6월 21일 수요일 06시 38분 티오프,
3주전에 약속한 라운딩이었는데 지난 주부터 확인한 날씨예보는 비가 온다는 것이었습니다. 날씨는 자주 바뀌기 때문에 일기예보 앱을 보면서 기다렸습니다. 6월 20일 화요일, 일기예보 상, 오전 6시대에 비올 확률 50%, 비의 양 0.5mm라고 해서 약속된 플레이어들에게 라운딩을 강행한다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21일 수요일 새벽, 비가 추적추적 내렸습니다. 그래도 신라CC로 달려갔습니다.

클럽하우스에 도착하자 마자 카운터에 가서 취소한 팀이 있는지 6시38분 티오프 시간을 옮길 수 있는지 물어봤더니 7시 13분으로 바꿀 수 있다고 해서 바꿨습니다.
이것이 신의 한수였습니다. 첫홀부터 네홀까지 맞을만한 비가 내렸습니다. 시간당 1~3mm 정도로 내려서 공기도 좋고 플레이하기도 괜찮았습니다.

비올 때 플레이하려면 골프장갑을 하나 더 챙겨오는 것이 좋습니다. 몸은 덜 젖어도 클럽을 통해 장갑이 젖고, 장갑이 젖으면 클럽이 미끄러워질 수 있습니다.
다섯 홀부터 골프채 가방에 있는 스크린골프용 장갑을 사용해서 플레이를 했습니다. 다섯 홀부터는 0.5 mm 정도, 그리고 오락가락하면서 플레이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었습니다.

여주 신라CC에서 플레이를 하면 편하고 점수도 잘 나오는 편이었는데, 아무리 비가 조금 온다고 전반 서코스에서 13 Over를 했습니다. 후배 신대표는 7Over, 한번도 진 적이 없었는데 왠지 이 날은 질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가 그치고 가볍게 막걸리 한장을 하고 시작된 후반 남코스, 전반과 달리 드라이버와 어프로치가 잘 되어 좋은 점수로 플레이한 반면 후배 신대표는 그린에서 퍼터를 하는데 이상하리만큼 플레이가 안되어 2개홀인가 3개홀이 퍼팅만 4번, 5번을 했습니다.
후반 남코스에서 제가 7 Over, 신대표가 20 Over, 결국 제가 이겼습니다. ^^

18홀을 마쳤을 때 모두 "너무 좋은 날씨였다", "취소했으면 억울했을 것이다" 하면서 다음을 기약하면서 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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