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ologue (일년 농사의 시작, 비옥한 땅 만들기)
아기다리 고기다리 던 농사시작일! 지난 11월 말 이후 약 4개월 동안 기다렸던 도시농부의 생활, 농사를 시작하는 날이다. 오늘은 땅을 비옥하게 만드는 날이다.
땅을 고르고, 퇴비를 주는 일년 농사의 기초를 세우는 날이다.

# 땅 고르기
주말농장 주인이 규격에 맞게 밭 가는 작업을 해 놓았지만, 돌도 많고 불규칙적으로 되어있어 고르는 작업을 추가로 했다. 뭉쳐져 있는 흙을 호미로 부수고 땅을 고르고 돌이나 비닐을 제거하는 작업을 했다. 다른 해보다 흙이 더 보송보송한 거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 퇴비 뿌리기
땅 고르기를 한 다음 주말농장에서 판매하는 퇴비를 사서 뿌렸다. 퇴비 가격은 1포당 5천원이다. 5평 한 구좌당 2개의 퇴비를 뿌려서 폈고, 삽으로 흙과 섞는 작업을 했다. 흙과 잘 섞일 수 있도록 꼼꼼하게 삽으로 작업을 하고, 복합비료를 넓게 뿌렸다.
퇴비를 뿌린 후 물을 뿌려서 퇴비가 흙에 잘 섞이도록 했다.
퇴비에는 가스가 있기 때문에 농작물을 바로 심으면 죽을 수 있다. 그래서 일주일 정도 시간을 준 다음 가스가 빠지면 농작물을 심는다.

# epilogue
시작이 반이다 라는 말이 있다. 농사 첫 날, 이 땅 만드는 작업을 잘 해 놓으면 분명히 농작물이 튼튼하게 자라고 풍성한 수확을 거둘 수 있다. 이 세상 모든 삼라만상이 이것과 똑같은 법칙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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