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성산) 해장에도 좋고 아침으로도 좋은 현지인들의 단골, "동서네 해장국 성산점"

#Prologue 여행할 때 중요한 아침식사

여행할 때는 아침식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전날 여행분위기에 들떠 술을 마셨다면 적당히 해장이 될 수 있는 아침이 필요하고, 그 날 여행을 다니려면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맛있고 영양있는 아침을 잘하는 집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 서귀포, 중문쪽으로 숙소를 잡았고, 성산쪽에서 잤던 적은 없어서 아침식사를 잘 하는 집을 찾는 것이 어려웠는데, 잘 찾았다.

[동서네 해장국 외관]

# 동서네 해장국 성산점(다음 : 4.8, 네이버 : 평가점수 없음)

: 여행하기 전에 식사를 할 식당을 선택할 때 크고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 아닌 현지인들이 찾는 맛집 위주로 선택한다. 제주도에는 은희네 해장국 등 유명한 해장국이 많다. 섭지코지에서 멀지 않은(차로 10분 정도) 곳에 현지인들의 맛집인 동서네 해장국집이 있다고 해서 들어보지 않은 동서네 해장국 집을 아침을 먹는 식당으로 결정했다.

 

1. 동서네 해장국 성산 소개 (매주 토요일 휴무)

  ㅇ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동서로 11

  ㅇ 전화번호 : 064-783-3773

  ㅇ 주요 메뉴

    - 동서네 해장국(10.0), 소머리 해장국(10.0), 선지해장국(10.0), 내장탕(11.0), 수육(30.0)

[동서네해장국 메뉴]

2. 총평

  ㅇ 동서네 해장국 (성산) 총평 (★★★★★, 5.0)

  현지인들이 찾는 맛집이 맞았다. 음식맛도 뛰어나고 여사장님과 아드님 모두 친절했다. 동생과 나는 해장을 잘 했고, 엄마는 에너지를 채우는 아침이셨다. 팔순 여행 둘째날의 시작이 좋았다.

 

가.     음식 맛 : ★★★★★

 해장국을 먹을 때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나는 진한 국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너무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다. 아침부터 자극적인 국물은 기분을 안 좋게 만들기 때문이다. 나는 선지해장국, 엄마는 소머리 해장국, 동생은 동서네 해장국을 시켰다. 해장국의 기본인 육수를 만들때 오랫동안 사골 또는 무엇인가를 오랫동안 우려냈는지 아주 진했고, 양평해장국의 자극적인 맛이 아닌 깊고 부드러운, 입에 착 감기는 맛이었다. 우리 가족 셋 다 "맛있다"를 연발하면서 먹었다. 깎두기와 부추도 입에 맞았다. 

[내가 시킨 선지해장국]

나.     친절도 : ★★★★★

 엄마인 듯한 사장님이 식사를 준비해주시고, 아드님인 것 같은 남자분이 서빙을 해주셨는데 음식을 주실 때부터 필요한 것 있으면 언제라도 말하라고 하면서 친절하게 대해주셨다. 아침에 기분좋은 친절함이었다.

 

다.    가격 : ★★★★

 해장국이 만원이면 서울보다 1~2천원 더 비싼 것 같다. 하지만 제주도 대부분의 식당에서 만원 이상의 음식값이 일상적이어서 그리 문제되지는 않았다.

 

라.   식당 안 분위기 : ★★★★★

 우리가 아침을 먹으러 갔던 시간이 9시30분 정도였기 때문에 식당에는 우리 가족밖에 없었다. 시골 동네에 길가에 고즈넉?하게 서있는, 실내는 그냥 깨끗한 식당이었다. 창문들이 많아서 밝은 분위기였다.

[깎두기와 양파]

#이용 후기 : 2023년 09월 15일(금요일)

전날 저녁을 먹으면서 안동소주 한병을 먹었고, 추가로 맥주를 먹어서 해장이 필요했다. 그리고 엄마를 위한 맛있는 아침도 필요했다. 계획 세울때 2개의 식당을 찾았었는데, 만두전골보다는 해장국이 좋을 것 같아서 엄마에게 여쭤보고 동서네해장국집으로 향했다.

숙소에서 차로 10분 정도 걸리는 가까운 거리에 시골동네길로 조금 들어가니 오른쪽으로 동서네해장국이 있었다. 아침으로 늦은 시간이라 사람이 없어서 좋았다.

[정갈하게 담은 고추, 갈은 마늘, 맛있는 부추무침]

식당에 들어갈 때 반갑게 맞아주셔서 줗았고, 세명 모두 다른 메뉴를 시켰지만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좋았다.

위에서 설명한대로 음식의 맛이 우리의 입맞에 맞아서 행복한 아침식사를 했다.

엄마의 팔순 여행이기 때문에 카페를 갈때나 식사를 할때나 여행지를 갈때나 엄마에게 어땠냐고 여쭤보는데 아침식사도 만족하신다고 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