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시 가고 싶은 맛집/국내 맛집

(제주도 성산) 고급지고 분위기 좋고 맛있는 술집, "PEAK(한국술집 피크 제주)"

by 헤드리 2023. 10. 6.
728x90
반응형

#Prologue 운치있는 분위기, 맛있는 음식을 찾아서

팔순인 엄마와 함께 하는 저녁이지만 모던하고 고급진 분위기를 좋아하시고, 메뉴인 수육을 좋아하셔서 한국술집 피크 제주를 선택했다. 결과는 최고의 선택이었다. 맛도 좋았지만, 엄마가 젊은 세대들이 갈만한 식당의 분위기를 좋아하셨기 때문이다.

[시골마을에 안어울리지만 모던하게 서 있는 PEAK]

# 한국술집 피크 제주(PEAK) (다음 : 5.0, 네이버 : 평가점수 없음)

: 성산일출봉에서 약 10분 거리의 시흥리 시골마을에 주위의 고즈넉하고 시골스러운 분위기와 전혀 어울리지 않은 하얀 건물의 PEAK가 서 있었다. 들어가는 입구가 길에서 안쪽으로 들어가야만 있어서 조금 혼동스럽고, 들어갔을때 약간 어두운 조명이었지만 모던하고 심플하고 데이트하기 좋은 분위기였다. 약간 좁다는 느낌이 있지만 적당한 자리배치로 복잡하진 않았다. 음식 맛이 좋았고, 두 부부가 하는 것 같은데 아주 친절해서 좋았다. 단, 일반 소주를 판매하지 않아 술값이 조금 비싸기는 하지만 그래도 좋았다.

[피크 실내 전경]

1. 한국술집 피크 제주 소개 (매일 18:00 ~ 01:00)

  ㅇ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상동로77번길 25-2 1층

  ㅇ 전화번호 : 010-5061-0632

  ㅇ 주요 메뉴

    - MAIN : 수육(34.0), 한우육회(32.0), 도새기 안심 튀김&새우 튀김(25.0)

    - SIDE : 감태주먹밥(16.0), 지슬채전(17.0), 탕국(25.0), 미나리 갈치 속젓 파스타(18.0) 등

    - 주류 : 느린마을 소주(21.0), 명인 안동소주(16.0), 이시보 막걸리(13.0), 마크홀리 벚꽃 EDITION(23.0) 등

[PEAK 메뉴]

2. 총평

  ㅇ 한국술집 피크 제주의 총평 (★★★★, 4.8)

  술집, 식당, 움식점을 평가할때 가장 중요한 것은 맛, 그리고 친절도, 분위기 순이라 생각한다. 이 세가지 기준을 모두 만족하는 다시 찾고 싶은 술집이었다. 제주도 성산쪽으로 오시는 분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한다.

[정갈한 밑반찬]

가.     음식 맛 : ★★★★

 엄마가 드시고 싶다는 수육과 지슬채전을 시켰다. 직접 재료부터 준비해서 요리를 하는지 모두 맛있었다. 수육의 고기는 약간 한약냄새도 나면서 쫄깃쫄깃하고 담백했다. 같이 나온 약부추조림, 배추등과 싸먹으니 수육전문점보다 맛있었다. 고기의 양은 약간 아쉬울 정도로 적었다. ^^ 지슬채전은 제주 감자로 채를 썰어서 만들었는데 고소하고 레몬의 상큼한 맛도 느껴져서 좋았다. 밑반찬으로 나온 얇은 오징어채 비슷한 것도 맛있었다

[맛있어 보이는 수육]

나.     친절도 : ★★★★

 부부인 듯 한데, 여자분이 서빙을 해주시는데 설명도 잘해주시고, 밑반찬 보충도 친절하게 빨리 해주셨다. 두분이 같이 운영하는데 밝은 표정과 친절한 말투가 너무 좋아 음식맛과 함께 만족스러웠다.

 

다.    가격 : ★★★★

 위에서 말한대로 일반 소주가 없고, 전통주 위주여서 조금 비쌌다. 전통주는 아니지만 제주의 소주인 한라산이 있었으면 5.0 평가를 줬을텐데, 음식의 양도 조금 적었지만 음식맛과 친절함, 분위기 등이 좋아서 크게 문제는 되지 않았다.

[명인 안동소주]

라.   술집 안 분위기 : ★★★★★

 술집이나 식당의 분위기가 아닌 고급스러운 레스토랑, 약간 어두운 카페분위기여서 맛있는 음식에 술한잔 하기에는 너무 좋은 분위기였다. 실내 장식과 적절한 테이블들의 배치가 모던한 스타일이여서 연인들끼리 한잔 하기에 더할 나위없이 좋은 분위기이다. 물론 가족들이 가기에도 나쁘지 않다.

 

#이용 후기 : 2023년 09월 14일(목요일)

엄마와 팔순여행 첫날 저녁, 2개의 식당을 준비했다. 오랜만에 만난 동생과 술 한잔 해야 했고, 엄마가 좋아하는 음식, 그리고 연세가 드셨지만 분위기도 괜찮은 식당으로 찾았다.

숙소인 성산 블라섬 펜션에서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식당 2곳을 엄마에게 말씀드렸더니 PEAK를 선택하셨다. 한 곳은 유명한 흙돼지 구이, PEAK는 모던한 술집 전문점이었다. 엄마는 저녁이라 수육이 드시고 싶다고 해서 PEAK를 선택했는데, 최고의 선택이었다. 들어갔을 때 약간 어두운 분위기였지만 나름 여행과 어울리는 고급스러운 분위기였다.

엄마가 드시고 싶다는 수육을 시키고, 후기에서 맛있다고 한 지슬채전을 시켰다.

[피자 비슷한 지슬채전]

수육 : 제주산 돼지 오겹살, 알배추, 수제 쌈장, 아몬드, 부추 무침

지슬채전 : 제주 감자, 들기름 아이올리, 그라나파다노, 구운 레몬

(지슬은 감자의 제주도 방언이라고 함, 그라나파다노는 북부 이탈리아 포 강 유역 원산의 치즈)

술을 시키려고 메뉴를 보는데, 아뿔사 일반 소주가 없었다. 일반 소주를 좋아하는 동생에게 미안하지만, 적정한 가격의 명인 안동소주(16.0)를 시켰다. 개인적으로 안동소주를 좋아하지만 두병을 마시니 3만6천원 ㅠ

수육을 드셔 본 엄마가 너무 맛있다고 하셔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음식과 술을 먹으면서 여행 이야기도 하고 여러 이야기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숙소인 블라섬 펜션까지는 걸어서 10분 정도 걸려서 제주 바람을 쐬면서 행복하게 걸어갔다.

물론 숙소에서 2차로 동생과 맥주를 마셨다.

[우리 숙소 블라섬 펜션]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