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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ologue
2023년 3월 25일 토요일에 심었던 사과 묘목이 일주일을 기다렸더니 싹이 나기 시작했다.
싹이 나기만을, 살아 있기만을 기도했는데, 싹을 보니 잘 자라서 사과꽃을 봤으면 하는 바람을 가진다.
# 가지마다 움이 트고, 가지 끝에는 나뭇잎이 올라 올 싹이 틈(2023년 4월 2일, 일요일)
유실수가 없을 때도 매일 아침 또는 퇴근 후 매일 저녁 테라스에 가서 화분의 꽃, 나무들을 바라보면서 행복함을 느끼곤 했었는데 유실수를 심은 후에는 아침 저녁으로 더 자주 테라스에 나간다.
애타게 기다리던 사과나무 가지에 움이나 잎이 드디어 오늘, 일주일만에 보여서 너무 기쁘고 심장이 콩닥콩닥 뛰었다.
# 가지에 버들가지처럼 생긴 작은 움
사과나무 가지마다 버들가지보다 약간 작은 회색 움들이 많이 맺혀있다. 나중에 이것들이 자라서 무엇이 될지 지켜봐야겠다.
# 사과나무 가지가 초록으로 가득찰 때 까지
눈에 보이니까 조바심을 가지고 자꾸 바라보게 된다. 요즘 날씨가 더워서 일주일에 물을 두번씩 촉촉히 주고 있다. 이번이 첫 해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나무를 키우듯이 경험을 키워가야 겠다.
재배일지도 촘촘히 잘 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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