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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2022년 12월)따뜻한 남쪽 나라 제주여행(세번째 날)

by 헤드리 2023.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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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셋째날 여유있는 시간

셋째날, 여전히 날씨는 눈보라가 몰아치다가 해가 비추다가 왔다갔다 했다. 공항에서는 수천명의 사람들이 발이 묶였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걱정되지 않았다. 내일 우리의 비행기가 뜰 시간에는 날씨가 바뀌어 있을것이다 라는 일기예보와 날씨의 신 "포세이동"과 나는 친구이기 때문에 무사히 제주도를 떠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어제 아침에 우연히 찾았던 풍향가든이 괜찮았던지 가족들이 셋째날 아침 또한 풍향가든에 가서 먹자고 했다. 

이틀 연속 먹었지만 질리지 않고 맛이 괜찮았다. 조카에게 하루 더 머무르고 여행을 같이 즐기자 라고 했는데 조카는 이제는 제주시로 가겠다고 해서, 서귀포 버스 터미널에 내려주고 우리는 호텔로 왔다.

눈보라가 몰아치는 가운데 버스 또한 엄청 기어서 가는지 한시간, 두시간 째 도착하지 못한 조카는 괜히 출발했다고 하루 더 있을 것인데 라는 후회의 전화를 계속 했다. 그래서 예전부터 어른말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을 얻어먹는다고 했다.

우리는 호텔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놀다가 눈이 그치자 호텔주위를 산책하러 나갔다. 계단이 있어서 내려가 봤더니 5분도 안 내려갔는데 넓은 중문해수욕장이 나왔다. 여름에는 정말 해수욕장을 즐기기 좋은 위치였다.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중문해수욕장에 해변에 우리 딸의 2023년 합격을 기원하면서 글도 쓰고 사진도 찍었다.

계단 위로 올라가니 바로 신라호텔 정원이 나왔다. 신라호텔 정원을 걷고, 쉬리의 언덕도 보면서 여유있는 시간을 보냈다.

 

# 셋째날 점심겸저녁 갈치왕

여유있는 시간을 충분히 즐긴다음 점심겸저녁으로 중문근처에 있는 "갈치왕"으로 갔다. 눈이 쌓여있었지만 천천히 운전을 하니 문제는 없었다. 제주도에 왔으니 갈치는 한번 먹어야 한다는 가족들의 의견에 따라 블로그 평이 좋은 갈치왕을 선택했다. 이미 어두워져 버린 시간이고 눈도 내려서 한산한 눈이 쌓인 도로를 천천히 운전해서 10분 정도 가니 갈치왕이 보였다.

식당에는 우리말고 두 테이블 정도의 손님이 있을 정도로 사람이 없었다. 식당안은 일본 풍으로 깨끗했다. 우리는 가시없는 갈치조림을 시켰다. 밑반찬과 갈치조림은 나쁘지는 않았다. 맛있게 저녁을 먹고 우리는 호텔로 돌아왔다.

마지막 날이기 때문에 저녁 수영을 즐기기 위해 와이프와 수영장으로 갔다. 엄청난 눈보라 속에서 수영을 즐기는 것은 생각보다 매력적이었다. 한시간 반정도 밤바다도 보고, 눈보라도 맞고 따뜻한 물속에서 수영을 하면서 마지막 날 저녁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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