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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경기 광주)산인 듯 정원인 듯 조경의 매력에 빠져(화담숲, 2021.07.10)

by 헤드리 2021.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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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여년 전 블로그에서 화담숲을 알게 된 이후 거의 매년 한두번씩은 화담숲을 방문한다.

화담숲은 중부고속도로 곤지암 IC에서 빠지면 가깝고,

분당이나 죽전 같은 곳은 43번 국도를 타고 오면 가깝다.

곤지암 리조트 내에 있기 때문에 찾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죽전이 집인 나는 약 40분 정도면 화담숲에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 또한 좋다.

 

화담숲(https://www.hwadamsup.com/relay/main/main.do)

 - 경기 광주시 도척면 도척윗로 278

 - 이용시간(주중-09:00~17:00, 주말-08:30~17:00)

 - 이용요금(성인:10,000원, 경로/청소년:8,000원, 어린이:6,000원) 겨울에는 성인/경로/청소년:10,000원)

[화담숲 위치-중부고속도로 곤지암IC로 나오면 빠름, 곤지암리조트 내]

화담은 '정답게 이야기 나눈다'는 뜻이다. 화담숲은 모노레일을 이용해서 올라가고 내려갈 수도 있고, 천천히 걸어서 올라갈 수도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천천히 걸어서 올라가고 싶은데 걷기 싫어하는 딸과 같이 가면 모노레일을 이용해서 정상까지 갈 수 밖에 없다. 아래 가이드 맵에 빨간색 두꺼운 선이 모노레일을 이용해서 올라가는 코스이다.

[화담숲 가이드 맵]

가족과 함께 초여름의 우거진 숲을 즐기기 위해 화담숲에 가기로 했다.

코로노 시대인 요즘 화담숲에 방문하려면 미리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고 가야 한다.

토요일 12시로 예약을 하고 준비를 하는데 와이프가 허리가 갑자기 아파 못 갈거 같다고 해서 딸과 둘만의 데이트를 떠났다.

40분 정도 걸려 도착한 우리는 12시 되어 입장을 했고, 입구까지 곤돌라를 타고 갔다.

[주차장에서 타고 올라가는 곤돌라]

걸어서 올라가자는 나의 주장은 완강하게 모노레일을 타자는 딸의 주장에 막혀 우리는 모노레일을 타고 갔다.

[화담숲 입구 예쁜 소나무 앞]

화담숲까지 같이 온 것만도 고맙기 때문에 이 정도는 양보했다. ^^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면서 초록초록 나무와 형형색색의 여러가지 꽃들을 보면서 기분이 좋아졌다.

모노레일 2승강장에서 내려 산 아래 경치를 보고, 새집과 새모형을 설치해놓은 숲속을 걸어서 내려갔다.

우리는 소나무 정원, 분재원, 전통 담장길, 수국원, 반딧불이원, 추억의 정원 순서로 산책을 하면서 천천히 내려갔다.

소나무 정원에는 어디서 모아왔는지 갖은 모양의 소나무들이 쭉쭉 시원하게 뻗어 있어 눈이 호강했다.

하트 모양의 장식이 있는 소나무에서 멋진 사진을 찍고,

[하트모양 장식과 소나무]

그렇게 큰 폭포는 아니지만 작은 폭포들이 뜨거운 햇빛에 더운 우리들을 시원하게 해주었다.

 

길을 따라 내려가니 중간중간 예쁜 꽃들이 자신들의 아름다움을 뽑내고 있었다.

[예쁜 멜란포디움]

추억의 정원에는 어렸을 적 풍경, 놀이 등을 인형으로 아기자기 만들어 설치해 놓아 잠시나마 옛 생각을 해보았다.

입구에 오면 커다란 원앙연못이 잘 가라고, 다음에 또 오라고 커다란 분수를 하늘높이 쏘아 올린다.

 

올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집에서 멀지 않고 여러 정원을 꾸며놓아 눈이 즐겁고, 운동도 할 수 있는 화담숲은 언제라도 또 방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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