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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품 활동/책속에 길이(독후감)

(무라세 다케시, (번역)김지연,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무라세 다케시 소설, 소설 독후감,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을 읽고

by 헤드리 2024.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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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ologue 책을 보는 내내 눈물이

회사 독서동아리 책이 있는 책꽂이에서 두권의 책을 뽑아서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이라는 책 제목이 끌렸지만 일본인 작가라서 고민하다가 가져왔습니다. 먼저 이 책을 읽었는데 책을 읽기 시작하고 책장을 덮을 때까지 약 3시간 동안 쉬지 않고 읽었습니다. 소설이 흥미로웠고 오랜만에 저의 눈물샘을 자극했습니다. 4명 주인공의 각자 사연내용, 사연 내용 속에서 4명이 서로 연관되는 구성, 탄탄했습니다. 강하게 추천합니다.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책 표지]

 

# 책의 개요

ㅇ 제목 :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ㅇ 저자 : 무라세 다케시

ㅇ 번역 : 김지연

 

급행열차 한 대가 탈선해서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죽은 사람, 심하게 다친 사람도 많은 탈선 사고가 이 소설의 중심에 놓여 있습니다. 사고로 인하여 순식간에 사랑하는 가족, 연인을 잃었습니다. 약 두달 정도 시간이 흘렀을 때 이상한 소문이 돌았습니다. 역에서 가까운 역인 '니시유이가하마 역'에 가면 유령이 나타나 사고가 일어난 그 날의 열차에 오르도록 도와준다는 소문이었습니다. 설마? 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 씩 역으로 가고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난다는 이야기입니다. 4명 주인공의 각자 사연이 별도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추천 점수

5점 만점에 5점 (스토리, 구성, 흥미, 교훈 4가지 평가요소)

앞서 말씀드린대로 구성이 뛰어나고 스토리도 흥미로웠습니다. 무엇보다도 책을 다 읽을 때까지 놓을 수 없을 만큼 흥미로웠고, 각 사연마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느끼는 점, 배울 점, 교훈을 주는 이야기였습니다.

 

# 저자 소개 - 무라세 다케시

1978년생이네요. 1978년 일본 효고현에서 태어나 간사이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했고, 방송작가로 활동한 소설가입니다. 특유의 입담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재능으로 소설가가 되어 '만담가 이야기~아사쿠사는 오늘도 시끌벅적합니다'로 전격소설대상 심사위원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저서가 별로 없는데 이렇게 재미있는 소설을 썼네요.

 

# 목차 

제 1화 연인에게 011

제 2화 아버지에게 103

제 3화 당신에게 173

제 4화 남편에게 259

 

# 독후감

scene0. 유령열차를 타서 꼭 지켜야할 규칙-유령 유키호가 열차를 타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1. 죽은 피해자가 승차했던 역에서만 열차를 탈 수 있다.
 2. 피해자에게 곧 죽는다는 사실을 알려서는 안 된다.
 3. 열차가 니시유이가하마 역을 통과하기 전에 어딘가 다른 역에서 내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도 사고를 당해 죽는다.
 4. 죽은 사람을 만나더라도 현실은 무엇 하나 달라지지 않는다. 아무리 애를 써도 죽은 사람은 다시 살아 돌아오지 않는다. 만일 열차가 탈선하기 전에 피해자를 하차시키려고 한다면 원래 현실로 돌아올 것이다.

 

scene1. 네모토 도모코

가난했던 고등학교 1학년 때 다른 학생들의 놀림을 당하면서 혼자 식당에서 싼 메뉴를 먹고 있을 때 신이치로가 와서 같은 메뉴를 같이 먹어 준것을 계기로 관심을 가지고, 사랑하고 약혼을 했습니다. 결혼을 앞두고 신이치로가 열차사고로 사망했습니다. 4명의 주인공 중 유일하게 규칙을 어기고 신이치를 열차에서 데리고 나가려고 시도했습니다. 살아있을 때 네모토 도모코가 신이치에게 물어봤습니다. "나중에, 네가 죽으면, 나도 따라 죽겠다고 하면 어쩔 거야?", 신이치는 말했습니다. "용서 안 해, 절대 용서 안 해. 너를 절대로 용서 못 해" 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네모토 도모코는 살기로 했습니다.

 

scene2. 사카모토 유이치

학교 다닐 때 아버지의 직업이 부끄러웠던 사카모토 유이치는 열심히 공부를 해서 좋은 대학, 좋은 회사에 들어가게 됩니다. 아버지가 아들을 보고싶어 했지만, 이런 핑계, 저런 핑계로 찾지 않았습니다. 자랑스러워 하던 대기업을 그만 두고 가족들에게는 이 사실을 말하지 못한 채 힘들게 지내다가 열차사고로 아버지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고향을 찾습니다. 고향 사람들로부터 들은 아버지의 이야기는 항상 남을 위하고 존경받을 행동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죄송한 마음에 아버지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하려고 유령열차를 타게 되고, 이후 아버지가 일하던, 자기가 부끄럽다고 했던 그 직장에서 성실하게 일을 하기 시작합니다.

 

scene3. 가즈유키

어렸을 때부터 얼굴에 큰 반점이 있어 거즈로 이를 가리고 다니던 가즈유키는 다카노 누나가 우산을 씌워 주며 선의를 베풀어 준 것에 대해 호감을 느끼지만 용기가 없어 몇년 동안 고객하지 못합니다. 고등학교에 가면서 같은 열차를 타게 된 것을 알게 되었지만 고백하지 못하다가 같은 열차에 탄 다른 승객인 scene1의 네모토 신이치로에게 상담을 받고 고백을 하려고 했지만 열차 사고가 나서 가즈유키는 부상을 입고 살아나지만 다카노는 죽습니다. 다카노 누나에게 고백을 하고 같이 죽으려고 열차에 탔지만, 나중에 다카노 누나가 자신을 살리고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다짐합니다.

 

scene4. 기타무라 미사코

사고 열차를 운행하던 기관사의 아내입니다.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부부였지만, 주위에서 아이를 위해 이혼을 하고 다시 결혼하라고 했지만 고양이를 키우며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사고 후 열차 회사의 기관사에게 책임 전가하는 발표, 사고 열차 운행 기관사라는 이유로 '살인자의 집' 이라고 불리고 위협을 받으며 살았습니다. 어느 날 두번째 scene의 사카모토 유이치가 유령 열차의 존재를 알려주고 남편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 열차를 탔습니다. 남편은 끝까지 행복한 삶을 살라고 기타무라 미사코를 열차에서 밀어냅니다.

 

# epilogue

오랜만에 많이 울었습니다. 내가 만약 이런 상황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가족, 지인 등 현재 인간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과 행복하게 잘 지내고, 현재 생활에 만족하며 살아야 한다는 교훈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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