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장어를 야채와 함께 샤브샤브로 먹는 하모는 너무 비싸다. 하지만 겨울에 한번씩 먹어줘야 하는 하모,
동생부부가 초대한 봉산동 바다세상, 그래도 비싸지만 하모치고는 착한 가격, 훌륭한 밑반찬, 맛 최고다.
바다세상(다음 : 3.9, 네이버 : 4.44)
1. 바다 세상 소개 (12시~22시)
ㅇ 주소 : 전남 여수시 봉산2로 14
ㅇ 전화번호 : 061-644-0212
ㅇ 주요 메뉴
- 하모 샤브샤브(2인) : 80,000원
- 세꼬시(2인) : 70,000원
- 굴찜(1인) : 15,000원
- 낚지 탕탕이 : 30,000원
2. 총평
ㅇ 바다세상 총평 (★★★★◐, 4.2)
식당은 맛만 있으면 다른 것은 필요없다. 라는 사람이면 5.0을 줘도 문제 안될것이다. 단, 나처럼 맛, 가격도 중요하고,
식당주변이나 식당안의 깨끗하고 식사할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바다세상의 위치가 오래된 망한 상가에 위치하고
있어 식당에 들어갈 때 분위기가 총점을 깎아먹었다.
[바다세상 입구와 신선한 해산물]
가. 음식 맛 : ★★★★★
샤브샤브로 먹는 하모와 야채의 quality는 두말할 것 없이 최고였다. 육수에 야치를 첨벙첨벙 넣어 끓이고, 어느 정도
우러났을 때 굵직한 장어를 집어넣어 양념에 찍어 먹는 하모의 맛은 비싼 만큼 맛이 있었다.
메인 요리인 하모뿐 아니라 밑반찬으로 나오는 튀김, 새우 등도 맛있었고 무엇보다 오랫만에 맛보게된
장어사시미(다른 이름이 있는데 생각이 안난다.)는 신선하면서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하모를 먹고나서 그 국물에 라면을 끓여먹으면 끝판왕이다.
[바다세상 하모샤브샤브 밑반찬과 장어사시미]
나. 친절도 : ★★★★◐, 4.5
동생부부가 알고 있는 집이라서 친절하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다른 손님들에게도 친절했다.
단, 손님들이 너무 많다보니 추가 반찬이나 술등을 시킬 때 제때 나오지 않은 것은 감점요인이었다. 이해는 한다.
다. 가격 : ★★★★◐, 4.5
다른 식당에서 하모를 먹어봐서 알기 때문에 2인분 8만원은 싼 가격이라는 것은 안다. 다른 식당에서는
10만원~12만원 정도 한다. 그렇지만 1인분에 약 4만원 정도의 가격은 비싸다.
라. 식당 안 분위기 : ★★★★, 4.0
총평에서 말한대로 식당에 들어가는 입구, 식당이 약간 가건물인 것 같은 느낌, 하지만 들어가면 많은 손님이
있음에도 그렇게 시끄럽지 않은, 울리지 않은 느낌이었다. 중요한 손님을 접대할 때는 어울리지 않은 장소이다.
물론 중요한 손님이 그런 분위기를 따지지 않으면 괜찮은 식당이다.
3. 이용 후기 : 2022년 9월 9일(금요일)
추석을 맞아 본가 방문을 위해 여수로 왔다.
음식을 만들고 나서 저녁에 우리는 여수의 명물, 건강 음식인 하모를 먹으러 갔다.
full name으로 하모 유비끼다. 우리 나라말로 갯장어 샤브샤브이다.
찾아봤더니 갯장어 중 참장어가 샤브샤브를 해먹는 갯장어라고 한다.
굳이 일본어를 왜 쓰는지 모르지만, 갯장어 샤브샤브는 맛있다. 그런데 너무 비싸다.
동생 부부가 잘 아는 식당인데, 다른 곳보다 하모가 20프로 정도 싸고, 밑반찬도 잘 나온다고 해서 갔다.
초등학교때 살던 동네였다. 이미 망해버린 어떤 상가 안에 바다세상이 있었다.
허름한 입구와는 달리 식당안은 손님들로 활기가 넘쳐보였다.
주문 후 나온 밑반찬들은 그 자체가 메뉴로 써도 될 정도로 싱싱하고 맛있었다.
메인 메뉴인 장어는 양도 많고 튼실해보였다.
야채를 넣고 끓이다가 장어를 데쳐서, 초장을 찍어 야채와 장어를 같이 싸서 먹었더니 쫀득쫀득한 맛과
퍽퍽한 맛의 사이의 완벽한 맛이었다.
장어를 육수에 넣자마자 어디선가 날아온 젓가락들로 인해 장어는 채 익기도 전에 사라졌다.
밑반찬으로 나온 장어사시미는 젓가락 한웅큼 집어 입안에 넣어 씹어먹었더니 장어 뼈와 함께 씹히는
장어살이 정말 고소했다.
배부르게 먹었지만 육수에 라면을 끓이는 것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야채와 갯장어가 헤엄친 육수로 끓여진 라면 또한 별미였다.
우리는 너무 배가 불러 바다세상 밑에있는 국동항 수변공항에서 산책을 하면서 추석 첫날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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